전북도, 공보의 187명 배치…"의료 공백 대응 총력"

전년 253명 대비 26% 감소…순회 진료·원격 협진 등 보완책 가동

전북특별자치도청.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보건소·보건지소 등 의료 취약지를 중심으로 공중보건의사(공보의) 187명을 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20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최근 수도권 및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공중보건의사 신규 유입이 감소하며 인력 수급난이 갈수록 심화하는 실정이다. 의대 여학생 비율 증가, 복무 기간 부담, 의정 갈등에 따른 전공의 수련 공백 등의 영향이다.

올해 전북 도내에 배치된 공보의 187명(의과 63명, 치과 53명, 한의과 71명)은 전년 253명 대비 약 26% 감소했다. 특히 의과 공보의는 100명에서 63명으로 37% 줄어 농어촌 필수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는 의료 취약지를 중심으로 공보의를 우선 배치하고 미배치 보건지소 55개소에 대해선 보건소 공보의를 활용한 순회진료 실시 및 책임의료기관 의료진 파견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 보건지소 73개소엔 한의과 공보의를 배치해 기본 진료 기능을 유지하고 지역 여건에 맞춰 보건지소 기능 개편을 추진한다.

민간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의 경우, 보건 진료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일차진료 기능을 강화하고 의약분업 지역은 건강 증진형 보건지소나 건강생활지원센터로 전환해 주민 밀착형 건강관리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방상윤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의료 인력 감소 상황에서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한 효율적 배치와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순회 진료와 원격 협진 확대 등 다각적 대책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