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 행보' 김관영 전북지사, 남원 공공의료·교육 현장 방문

국립의전원 예정지 방문…"의료안전망 강화, 공공의료 인력 기반 확충 기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단순 대학 유치 넘어 정주 생태계 조성 주문

16일 전북 남원 공공산후조리원 '다온'을 방문한 김관영 도지사가 관련 시설 및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 미래·전략 및 전주권 문화·관광 인프라 점검을 마친 김관영 전북지사가 동남권 의료·교육 현장까지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16일 남원의료원·공공산후조리원 '다온'·국립의학전문대학원 예정 부지·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등을 방문해 동남권 지역의 공공의료 강화와 교육 거점 조성 현황을 점검했다.

먼저 남원의료원을 찾아선 필수 의료 제공 현황 및 운영 전반을 보고받고 분만·소아·응급 등 필수 의료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의료진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남원의료원은 전북 동남권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핵심 기관으로, 그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필수 의료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지역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본격 운영에 돌입한 공공산후조리원 '다온'을 찾아선 "산후 돌봄 공백이 컸던 지역에서 출발한 만큼, 더 많은 산모가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여건을 꾸준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온은 전주·군산을 제외한 도내 대부분 지역에 산후조리원이 없는 현실을 반영해 도비와 시비 등 총 132억 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개원 3개월 만에 52명이 이용하는 등 이용자 범위가 전북을 넘어 지리산권 산모들로까지 넓어지고 있다.

16일 전북 남원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예정 부지를 찾은 김관영 전북지사가 관계자들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국립의전원 예정지를 방문해선 관련 법안이 현재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연간 100명을 양성해 오는 2034년 첫 배출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만성적인 지역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원 일정 마지막으로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를 찾은 김 지사는 2027년 개교를 위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대학-지자체 상생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2월 글로컬커머스·한국어·K-엔터테인먼트 등 신설 3개 학과에 171명의 신입생이 입학하며 첫발을 뗀 글로컬캠퍼스는 향후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부터 취업, 지역 정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단순 대학 유치를 넘어 유학생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정주 생태계 조성을 주문하며 "남원 글로컬캠퍼스는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희망의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와 남원시, 전북대가 함께 만드는 이 모델이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다른 지역에도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면서 "현장에서 청취한 목소리 하나하나가 정책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