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충모 남원시장 예비후보, 김영태 직격…"지지 선언 빙자한 구태정치"

1차 경선서 탈락한 김영태 후보의 이정린 후보 지지 비판

16일 양충모 더불어민주당 전북 남원시장 예비후보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26.4.16/뉴스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 남원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양충모 예비후보는 16일 1차 경선에서 탈락한 김영태 전 예비후보가 이정린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구태 정치의 회귀'라고 비판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 선언을 빙자한 결집은 시민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과거 정치로 돌아가는 흐름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이러한 방식의 결집은 민주당이 지켜온 시민주권의 가치에 반하는 것"이라며 "시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결정돼야 할 후보 선출 과정을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로 왜곡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남원시장 후보는 정치 세력 간 합종연횡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시민의 뜻으로 선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누구의 공약이든 시민에게 도움이 된다면 전임자나 경쟁 후보의 정책이라도 수용하고 계승, 발전시키겠다"며 정책 연대가 아닌 기득권 유지를 위한 결집은 남원의 미래를 가로막는 낡은 정치다"고 지적했다.

양 후보는 전날(15일) 진행된 청년 정책 간담회 내용도 소개했다.

양 후보는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일자리, 교육, 농업정책, 창업지원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제안된 내용들을 공약에 적극 반영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남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만남은 지지 여부를 떠나 남원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었다"며 "청년들의 현실적인 제안이 정책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 후보와 이 후보가 맞붙는 민주당 남원시장 후보자 경선은 오는 20~21일 실시된다.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로 실시된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