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4~11월 집중 발생
야외 활동 증가로 감염 위험↑…작년 전북서 환자 20명 발생
긴팔 착용·기피제 사용 등 예방 수칙 준수 강조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봄철 야외 활동 증가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북도가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지난해 전국에서 28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북에서도 20명의 환자와 2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치명률이 높은 만큼 사전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3년간 전북 도내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23년 16명, 2024년 8명, 2025년 20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6~10월 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농작업, 등산, 나물 채취 등 야외 활동 시 긴팔·긴바지 착용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 야외 활동 후 즉시 샤워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엔 관련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에 대해 최근 15일 이내 야외 활동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등 꼼꼼한 진단과 대응을 요청했다.
이명옥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텃밭 작업, 나물 채취,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구토, 설사 등이 있을 땐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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