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담 전북도의원 예비후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경선 배제"

'여성경쟁특별선거구' 지정 결정 재조사 촉구

16일 김종담 전북도의원 예비후보가 억울하게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배제됐다며 삭발을 하고 있다.2026.4.16/뉴스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종담 예비후보(전주9)는 16일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민주당에서 경선 감점을 받고, 결국은 경선에 참여할 수 없도록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평생을 지역과 당을 위해 헌신하고, 묵묵히 원칙을 지켜온 제 정치 인생 30년의 신의가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며 "전북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민주적 '권력의 사유화'와 기획된 '공천 학살'의 실체를 고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월 민주당 전북도당 공심위로부터 공직자 후보 '적격' 판정을 받았고 3월에는 감점 사항이 전무하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정 받았다"며 "그런데 지역민들의 지지율 우세가 확인되자 상황이 갑자기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돌연 4월 5일 민주당은 12년 전의 과거를 끌어와 중징계 수준의 감점을 부과했다. 이는 당헌 제101조 제3항에 따라 해당 감산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돼 종결된 사항이다"며 "민주당은 전주9 선거구를 '여성경쟁특별선거구'라는 이름조차 생소한 규정을 만들어 지정했다. 그 결과 경선 참여 자격조차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에 △전주9 선거구 '여성경쟁특별선거구' 지정과 '표적 감점' 결정에 대한 재조사 △공심위 심사 결정 과정 공개 △이번 사태에 개입한 특정 인물과 권력 실세들의 영향력 행사 여부 규명 등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당헌과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권력의 사유화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전북도의회 앞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이후에는 법원에 '여성경쟁특별선거구 지정 효력 중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