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연경당, 전주한지로 새 단장…전통방식 도배 공사 완료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창덕궁 연경당이 전주한지로 새롭게 단장했다.
전주한지협동조합은 '창덕궁 연경당 권역 도배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조합은 신협중앙회의 후원으로 창덕궁 연경당의 안채와 사랑채, 선향제, 내·외행랑 등 주요 건물에 대한 도배공사를 실시해 왔다.
이번 도배공사는 국가유산 수리 원칙에 따라 원형 유지를 최우선으로 삼고 진행됐다. 시공 면적은 총 815.625㎡이며,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친 전주한지 약 1만 여장이 사용됐다. 초배와 재배, 정배로 이어지는 전통 도배 기법도 철저히 적용됐다.
특히 단순한 벽지 교체를 넘어, 장판지 시공 후 콩댐과 들기름 먹임 등 전통 방식을 그대로 재현해 전주한지 특유의 내구성과 미감을 극대화했다. 창호 작업 역시 세밀하게 마감하는 등 창덕궁의 격조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통 방식 그대로 제작된 전주한지가 창덕궁 연경당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 쓰인 것은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공인받은 것"이라며 "신협중앙회와 같은 민간 파트너십을 확대해 전주한지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한지 산업의 외연을 세계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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