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숨은 명작부터 리마스터링까지…전주국제영화제 '시네필전주' 공개

15편 상영, 페라 포르타베야 특별전 구성

(왼쪽부터) 니콜라스 로그 감독의 영화 '쳐다보지 마라'와 예르반트 자니키안 감독의 영화 '안젤라의 일기 - 두 감독: 챕터 3'의 한 장면.(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시네필전주 상영작과 게스트 시네필을 공개했다.

시네필전주는 영화사에 관심 있는 관객을 위해 마련된 섹션이다. 올해는 거장 감독들의 숨겨진 장르 영화부터 과거를 통해 현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등 15편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먼저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를 만든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첫 번째 실사 영화 '붉은 안경'이 관객을 만난다. 뱀파이어 세계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이클 알머레이다 감독의 '나자',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네 멋대로 해라!! 영웅계획'도 상영된다.

니콜라스 로그 감독의 공포물 '쳐다보지 마라', 예르반트 자니키안 감독의 '안젤라의 일기 - 두 감독: 챕터3',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메가닥'도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16년 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마리아노 지나스 감독의 '기묘한 이야기들'이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한국 관객을 다시 만날 예정이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조명하는 두 편의 다큐멘터리도 소개한다. 산티아고 세인 감독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총이 전부다', 앨런 벌리너 감독의 '베니타' 등이다.

영화제의 좋은 동행자 하버드필름아카이브의 헤이든 게스트 원장이 올해 다시 시네필전주를 찾는다. 하버드필름아카이브와 전주국제영화제는 4년째 16㎜, 35㎜ 필름상영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2023년부터 선보인 게스트 시네필 미니 섹션을 올해도 준비했다.

올해는 스페인의 거장 감독 페라 포르타베야의 100세를 기념해 그가 연출하고 제작한 영화 5편(장편 3편, 단편 2편)을 '게스트 시네필: 페라 포르타베야'에서 선보인다.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올해 시네필전주는 마치 영화의 역사처럼 활기 넘치고 풍부하며, 과거를 깊게 탐구하면 현재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음을 현현한다"며 선정 이유를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