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기술보증기금, 소셜벤처 성장 '금융 사다리' 구축

보증 최대 30억·사업화 5000만원…보증+자금 '금융 사다리' 가동
창업 7년 이내 10개 사 집중 육성…IR·TIPS 연계 투자까지 지원

19일 전북도청에서 전북도와 기술보증기금 간 '전북 소셜벤처 성장·지원 업무협약식'이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소셜벤처 자금난 해소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사다리' 구축에 나섰다.

도는 19일 기술보증기금과 '전북 소셜벤처 성장·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금융지원 및 사업화 지원을 연계한 전주기 성장 지원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기술보증기금 보증과 도 사업화 자금을 결합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업당 최대 2억 원의 '임팩트 보증(보증료 0.5%p 감면, 전액보증)'을 지원한다. 성장 잠재력 우수 기업엔 최대 30억 원까지 보증 한도를 확대하는 '스케일업 특별 지원'을 실시, 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도는 이와 연계해 이차전지, 농생명, 피지털AI 등 지역 전략산업 분야 유망 소셜벤처를 발굴하고 선정 기업에 최대 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교육, 컨설팅, 소셜벤처 판별, 투자 연계 등을 포함한 통합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도비 4억 원 규모의 소셜벤처 육성사업을 통해 창업 7년 이내 기업 10개 사를 선정하고 사업화 지원과 투자유치 연계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IR 및 데모데이, TIPS(팁스) 연계 등을 통해 민간 투자로 이어지는 성장 기반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1:10:100 프로젝트(유니콘 1개, 상장사 10개, TIPS 기업 100개 육성)'가 지향하는 전북 창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은 '소셜 임팩트 퓨처레이팅' 사업을 통해 2019년 44개 사에 불과했던 소셜벤처가 현재 149개 사로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엔텍바이오에스, 다이나믹인더스트리 등은 TIPS 선정과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며 지역 소셜벤처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도는 이번 금융 사다리 구축을 계기로 소셜벤처가 민간 투자와 TIPS 진입, 나아가 기업공개(IPO)까지 도전할 수 있는 성장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창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는 "기술보증기금의 전문적 평가 시스템을 통해 전북의 유망 소셜벤처들이 자금 걱정 없이 혁신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보이지 않는 가치를 믿을 수 있는 신용으로 바꾸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라며 "기술보증기금의 안목과 전북의 지원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 경제를 견인할 전북형 임팩트 강소기업을 속도감 있게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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