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용일 KBO 총재 직무대행 가족, 전북체육회에 소장품 기증

"체육역사박물관 건립에 도움 되길"

고 이용일 KBO 총재 직무대행의 가족들이 최근 전북체육역사박물관 건립사업을 돕기 위해 소장품을 기증했다.(전북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고(故) 이용일 KBO 총재 직무대행 가족이 전북체육역사박물관 건립 사업에 힘을 보탰다.

17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고인의 가족이 최근 군산상고 야구부와 KBO, 국제대회 관련 사진 및 시청각 자료 등을 기증했다. 이들은 고인의 야구 인생이 담긴 저서도 함께 기증했다.

작년 9월 작고한 이 총재 대행은 1982년 KBO 출범에 기여한 인물이다. 그는 KBO 초대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프로야구 제도 기틀도 마련했다. 이후 그는 쌍방울 레이더스 구단주 대행, KBO 총재 대행을 역임하며 야구 유망주 및 야구 발전에 힘써왔다.

이 대행은 국내 아마추어 야구 발전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그는 생전에 군산지역 초등학교 4곳과 군산상고(현 군산 상일고) 야구부를 창단했다.

도체육회는 해당 자료에 대한 별도의 기증식 개최를 제안했지만, 이 대행 유족이 사양함에 따라 서울에서 소장품을 인수하고 기증 증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밝혔다. 이 대행 유족은 "전북체육역사박물관 건립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강선 도체육회장은 "야구 원로이자 대부인 이 대행의 소장품을 가족들이 기증해 줘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전북체육역사박물관 조성은 물론, 전북 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체육회는 전북 체육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보존·관리하기 위한 체육역사기념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