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전북서 경선 있나?…장수군수 후보 2명 가능성 높아

'김갑수 진무장 지역위원장 vs 장영수 전 장수군수' 지역 정치권 주목

자료그래픽, AI 생성 이미지/뉴스1

(장수=뉴스1) 김동규 강교현 기자 = 호남에서 세 확장에 나선 조국혁신당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자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에서는 현재까지 장수군이 유일하게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관심이 쏠린다.

17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무주·진안·장수 지역위원장인 김갑수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장수군수 출마를 공식화하고 지역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버스를 타고 지역을 순회하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일찌감치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

최근에는 장영수 전 장수군수가 조국혁신당에 입당하면서 장수군수 선거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장 전 군수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최훈식 현 군수에게 패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최 군수와의 '리턴 매치'를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국혁신당 내에서 경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지역은 전북에서는 현재까지 장수군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김갑수 위원장과 장영수 전 군수 간 경선 성사 여부에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경선이 치러진다면 장영수 전 군수를 이길 자신이 있다"며 "정말 열심히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장영수 전 군수는 "조국혁신당에서 동부권에 필요한 인물로 보고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아 입당하게 됐다"며 "경선이 치러진다면 방식과 관계없이 중앙당 결정에 따르며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미 최훈식 현 군수와 양성빈 전 전북도의원 간 장수군수 후보 경선이 확정된 상태다.

이 때문에 조국혁신당에서도 장영수 전 군수와 김갑수 위원장 간 경선이 성사될 경우, 장수군은 전북에서 양당 모두 경선을 거쳐 후보를 확정한 뒤 본선에서 맞붙는 유일한 지역이 될 전망이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아직 장수군수 후보 경선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경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중앙당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