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인 줄 알았던 커피찌꺼기, 고성능 단열재로 돌아왔다

전북대 연구팀, 폐커피박 업사이클링 기술 개발
환경도 살리고 경제성도 챙긴 친환경 소재 플랫폼 제시

커피찌꺼기를 친환경 단열복합재로 만드는 기술이 전북대 연구팀에 의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 연구팀이 커피찌꺼기를 친환경 단열복합재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는 김성륜 교수(유기소재섬유공학과) 연구팀이 최근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고성능 단열복합재료를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연간 800만 톤이나 버려지고 있는 커피찌꺼기 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사이클링 전략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연구는 김성진 박사과정생(1저자 참여)이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커피찌꺼기를 탄화 공정 제어를 통해 고다공성 바이오차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친환경 단열복합재를 개발했다. 개발된 복합재는 열전도가 0.04 W m−1 K−1 수준으로, 우수한 단열 성능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기존 석유 기반 화학 단열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 측면에서 환경적 가치와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토양과학 분야 상위 1% 저널인 바이오차(Biochar)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성진 박사과정은 "김성륜 교수님의 아낌없는 지원과 지도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