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과 단가 협상 안해" 발언한 쿠팡 대리점 대표…민주노총 고발
- 문채연 기자
(전주=뉴스1) 문채연 기자 = 전북지역 노동단체가 쿠팡 물류 대리점 대표를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민주노총 택배노조 전북지부는 11일 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회견을 열어 "더 이상 노조파괴 행위와 노조에 대한 명예훼손을 묵과할 수 없다"며 "민로지스 최모 대표에 대한 엄정 수사와 감독, 시정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민로지스는 쿠팡의 물류 전문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서비스(CLS) 하청을 받는 지역 대리점으로 전북 지역에선 70여 명의 택배 노동자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
노조는 "지난 9일 최 대표가 소속 택배 기사들이 속한 온라인 대화방에서 공개적으로 '노동조합원과 단가 협상을 하지 않겠다' '회사 측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그대로 갚아주겠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며 "조합원들에게 전화해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협박성 전화를 건 정황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조 활동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임에도 최 대표는 단가 협상을 빌미로 협박했으며, 마치 노조가 배송 기사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조직인 것처럼 말해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더 이상 노조파괴 행위와 명예훼손을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회견 뒤 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를 이유로 최 대표를 고발했다.
tell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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