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퇴직교사들 "천호성 예비후보, 철저한 도덕성 검증 필요"
상습 표절·연구년제 왜곡 등 문제 제기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우리는 도덕적이고 정직한 교육감을 원합니다."
전북지역 퇴직 교사들이 천호성 도교육감 예비후보(전주교대 교수)에 대한 철저한 도덕성 검증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교육 도덕성 회복을 위한 퇴직 교원 모임은 9일 도교육청에서 회견을 열어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천 교수에 대한 철저한 도덕성 검증이 필요하다"며 "검증 결과에 대한 투명한 공개도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모임은 도내 퇴직 교사 10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김영붕 매천황현연구소장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이들은 "천 교수는 교사를 양성하는 전주교대 교수 신분임에도 상습적으로 표절했다. 이는 명백한 도둑질"이라면서 "천 교수는 표절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단순 실수 등 궁색한 변명과 진정성 없는 사과로 일관하고 있다. 전주교대는 칼럼과 기고문, 나아가 저서 등에 대한 표절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천 교수는 연구년(2025년 9월~올해 8월)제를 활용해 선거운동 등 정치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연구년의 근본 취지를 심각하게 왜곡한 것이다. 국민 세금으로 월급과 연구비가 지급되는 만큼, 천 교수가 어떤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천 교수가 운영 중인 전북미래연구소도 문제다. 연구소가 마치 전주교대 산하기관인 것처럼 포장해 자신의 선거를 위한 이벤트를 개최했다"면서 "전주교대에서 예산지원이 이뤄졌는지, 연구소의 연구 실적과 지출 내용 및 회계보고가 규정대로 이뤄졌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단체 김영붕 상임대표는 "이 사안은 전북교육의 미래와 직결된 중대한 문제"라면서 "천 교수가 진정한 자세로 반성하지 않거나 해명하지 않고, 전주교대가 이 문제를 조사하지 않는다면 우리 원로 교원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많은 시민단체와 연합해 집회는 물론, 1인 시위도 이어가는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범도민 시민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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