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출마 안호영 "아이에게 10년간 100만원씩 펀드"

'전북 아이 미래펀드' 정책 공약 발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9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3.9 ⓒ 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6·3 지방선거 전북지사 출마의사를 밝힌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이 출생아의 미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전북 아이 미래펀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어 "저출생은 단순한 인구 통계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구조적 위기"라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부담이 아니라 희망이 되도록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이날 발표한 '전북 아이 미래펀드'는 올 7월 1일 이후 전북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매년 100만 원씩 10년 동안 펀드 계좌에 적립해 주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아이 1인당 총 1000만 원의 원금이 형성되고, 장기 투자 수익이 더해질 경우 성인이 되는 시점에 미래 준비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게 안 의원의 설명이다.

안 의원은 "이 계좌는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아이 이름으로 만드는 장기 투자형 자산 계좌"라며 "전북도가 아이 이름으로 미래 자산을 만들어주는 새 정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가정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부모가 원할 경우 연 최대 200만 원까지 추가 납입이 가능해 전북도의 지원금 연 100만 원과 합쳐 연 최대 300만 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 경우 10년 동안 최대 3000만 원의 원금이 형성되고, 투자 수익과 복리 효과가 더해질 수 있다.

안 의원은 "지금까지 출산 장려 정책은 대부분 1회성 지원금에 머물러 있었다"며 "아이를 키우는 문제는 단기 지원이 아니라 장기적인 미래 준비가 필요한 만큼, 출산지원금 정책이 아니라 '아이 미래 자산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아이 1명은 한 가정의 희망이자 전북의 미래"라며 "아이에게 투자하는 전북, 젊은 가족이 모이는 전북, 아이를 낳고 키우기 가장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 이 정책이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민 성장펀드 정책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 투자 정책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