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제·부안갑' 재선 공천 촉각···민주당 김의겸·문승우·전수미

국힘 오지성 당협위원장 예비후보 등록, 혁신당 조국 대표 출마설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국회의원 재선 출마예상자.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의겸·문승우·전수미, 국민의힘 오지성./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6·3 지방선거가 9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함께 치러질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국회의원 재선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국회 입성을 노리는 지역 내 정치권 인사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혁신당의 조국 대표의 출마설까지 거론되면서다.

군산·김제·부안갑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은 신영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법원판결로 의원직을 잃으면서 치러지게 됐다.

'텃밭'인 민주당에서는 군산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방향을 선회한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71)이 지난달 9일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전수미 민주당 대변인(43·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지며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접어들었다.

문 의장은 출마 선언을 통해 "지금 군산 정치권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과 맞물려 사분오열되면서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떠나는 등 시민들 삶은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침체한 군산에 활기를 불어넣고 화합과 발전이라는 강력한 엔진을 가동해 절망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상처와 위기에 공감하는 것을 넘어, 법과 예산이라는 명확한 구조로 응답하는 것이 정치의 본령"이라며 "군산의 문제를 중앙의 언어로 풀고, 법과 예산을 움직여 멈춘 공장을 다시 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지낸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62)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청장은 지금까지 출마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출마를 위한 행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지성 군산·김제·부안 갑 당협위원장(64)이 지난달 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혁신당에서는 조국 대표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 대표의 서울시장 또는 부산시장 출마설이 나오고 있지만 당 안팎에선 조 대표가 광역단체장 선거가 아닌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여기에 혁신당 전북도당도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공천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재선은 지역 안정과 조직 결속, 확장성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