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美 룩세디움과 새만금 헴프산업 투자 협의

스마트팜 기반 헴프 재배·가공시설 구축 논의
CBD 식품·음료 수출 전초기지 조성 구상

25일 글로벌 헴프 및 스마트농업 선도기업인 룩세디움 관계자들이 전북도청을 방문해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 협의를 진행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미국 글로벌 헴프기업과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본격 투자 협의에 나섰다.

도는 25일 글로벌 헴프(Hemp) 및 스마트농업 선도기업인 룩세디움(Luxedeum Inc.) 관계자들이 도청을 방문해 새만금 내 투자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측의 업무협약 체결을 앞둔 사전 협의 성격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면담에는 제이콥 홀리 대표를 비롯한 핵심 경영진이 참석해 새만금 사업 여건과 단계적 투자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방문단은 새만금 농생명권역 4공구 예정 부지를 찾아 현장 여건을 직접 살펴봤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록세디움은 헴프 유전자 연구와 CBD(칸나비디올) 치료제 개발을 비롯해 AI, 웹3 기술,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결합한 플랫폼형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북미와 유럽, 중동 등지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미국 아델란토와 어바인에서 운영 중인 밀폐형 스마트팜은 고도화된 생산 관리 체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이번 협의에서 룩세디움 측은 △스마트팜 기반 고품질 헴프 재배 및 가공시설 구축 △CBD 기반 식품·음료 수출 전초기지 조성 △국내 기업과의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한 기술 이전 등 단계적 투자 구상을 제시했다.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와 물류 접근성, 정책적 지원 체계가 투자에 적합하다는 점에도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콥 홀리 대표는 "전북도의 정책 역량과 새만금의 지정학적 이점은 아시아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 협의를 통해 새만금을 아시아 핵심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협력은 새만금을 헴프산업 전략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구체적 투자 실행 계획이 수립되면 정부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