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얼음깨짐·붕괴사고 대비 '해빙기 대책' 가동
- 문채연 기자
(전주=뉴스1) 문채연 기자 = 전북소방본부가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해빙기 긴급구조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책 시행기간은 오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해빙기엔 낮 동안 녹은 땅이 밤에 얼기를 반복하며 지반이 약해진다. 이에 따라 축대와 공사장, 절개지 등에서 붕괴·침하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저수지와 하천 얼음도 약해져 얼음 깨짐 사고 우려가 크다는 게 소방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대전과 충북 옥천에서도 잇달아 하천 얼음 등이 깨지는 사고가 났고 옥천에선 깨진 얼음 사이로 물에 빠진 1명이 숨졌다.
전북소방은 이번 대책 기간 △사전 대비 △신속 대응 △홍보 강화 등 3대 과제를 중심으로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방은 "취약지 순찰을 강화하고, 사고 우려가 발견될 경우 출입을 통제할 것"이라며 "저수지·낚시터 주변 수난 인명구조 장비함을 점검하고, 미설치 지역에는 설치를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방은 붕괴·매몰과 수난 사고 대비 구조 장비도 점검할 예정이다.
전북소방은 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거나 우려될 경우에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할 계획이다. 산사태 등으로 고립 지역에서 피해가 생기면 험지 구조대가 투입한다.
전북소방은 "(해빙기엔) 저수지·하천 등 얼음 위에 올라가지 말고, 공사장 주변이나 급경사지 등 낙석 위험이 있는 지역 접근도 자제해야 한다"며 "도로 균열로 지반 침하가 발견되면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해빙기는 지만이 약해져 붕괴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을 통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ell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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