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여건 개선' 군산 삼학동 새뜰마을사업 터덕…공정률 48%

2024년 완공 계획이었으나 주민 반대로 공사 올해까지 연장

군산 삼학동 새뜰마을사업 구상도./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생활환경이 열악한 달동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삼학동 새뜰마을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삼학동 새뜰마을사업은 지난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되고 있다.

사업대상지는 삼학동 금광공원 인근으로 지난 2015년 완료된 금광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 제외된 지역으로 3만9575㎡(주택 수 108가구) 노후주택과 취약계층 비율이 높아 생활여건 개선 필요성이 지역이다.

시는 당초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24억원을 포함한 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슬레이트 지붕개량과 노후주택 정비, 담장·축대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나설 예정이었다.

공모 선정된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마을기업 육성 컨설팅용역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자부담 비용 등을 이유로 반대에 부딪친 데 이어 민간아파트 건설 움직임으로 주민 간 이견이 발생하기도 했다.

더욱이 사업대상지 내 주민 중 절반이 넘는 70%가 사업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시에 제출하면서 사업이 백지화되는 위기까지 놓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1월말 현재 공정률은 48%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현재는 사업이 재개됐지만 아직도 사업추진을 놓고 주민 간 갈등이 상존해 있어 계획대로 마무리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사업 기간은 올해까지 연장하고 이달부터 폐가 정비와 주택 정비(집수리 등)를 추가로 발굴하는 한편 골목길과 마을안길 정비와 화재 예방시설 설치 등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새뜰마을사업은 주민 주도형인 만큼 주민들과 협력해 마을공동체 복원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그동안 이 사업에 많은 난관들이 있었지만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