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그린바이오 넘어 의약·제약 분야 레드바이오 산업으로 영토 확장

"바이오산업 고도화 단계 진입"

전북 정읍시 바이오지식산업센터 조감도.(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읍시가 농생명 중심 '그린바이오'를 넘어 의약·제약 분야인 '레드바이오'로 산업 영토를 확장한다. 시는 작년에 구축 완료된 그린바이오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고부가가치 레드바이오 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그간 그린바이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연구개발부터 실증, 생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작년엔 디지털·자동화 기반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 분석시스템이 가동을 시작했고, 농축산용 미생물 공유 인프라가 준공돼 기업 입주가 본격화됐다. 여기에 바이오 지식산업센터 공모 선정이 이어져 관련 인프라가 갖춰졌다.

시는 올해부턴 이 같은 기반 위에 '레드바이오'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미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예비 선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며 "기업 엔피케이와 케어사이드가 실제 착공에 들어가는 등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연구 성과가 제품·산업화로 직결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반려동물 산업을 포함한 바이오 분야 전문 생산 기술연구소 유치를 추진해 입주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를 뒷받침한다는 게 시의 전략이다.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도 병행된다. 시는 산단 내 기숙사를 건립, 근로자들의 주거 부담을 덜고0 기업이 우수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그린바이오와 레드바이오의 연계는 정읍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연구기관의 성과가 지역 내 기업의 실질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시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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