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햇빛 연금마을' 시동…재생에너지 주민 소득화 모델 구축

유희태 군수, 분산에너지-지역 소득-산업경쟁력 연계 전략 제시

유희태 완주군수(완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2.10/뉴스1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재생에너지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완주 햇빛 연금마을'(가칭)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10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햇빛연금마을을 단일 사업이 아닌 분산 에너지와 지역 소득, 산업경쟁력을 연계한 전략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재생에너지는 지역에서 생산하고, 수익은 주민에게 돌아가는 '에너지 지산지소(地産地消) 모델'로 진화해야 한다"며 "지역에서 만든 전기의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구조가 이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군이 실시한 사전 수요조사에서는 지역 내 39개 마을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공공부지와 유휴공간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기반을 구축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사업 전문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활용한 군 직영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발생 수익은 문화·예술·체육 등 군민 체감도가 높은 공공서비스 분야에 재투자해 지역 환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아울러 마을협동조합이 발전소를 소유하고, 기업은 설계·시공·운영만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구분한다. 기업의 수익 참여를 제한해 운영 투명성과 주민 환원 원칙을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유 군수는 "마을 소득 증대와 분산형 전력 운영 체계가 정착되면 지역 기업들의 RE100 대응 여건도 개선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사업이 기본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환경과 안전 문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