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설 명절 가축전염병 차단 비상 방역 총력

거점소독 30곳, 통제초소 45곳 운영…축산차량 이동 전면 관리
명절 전후 '일제 소독의 날' 지정…취약지역 집중 소독

전국에서 가축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설 명절 전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며 총력 대응에 나선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객과 차량 이동 증가로 가축전염병 확산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도-시군-유관기관 합동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최근 타지역 양돈농장은 물론 도내(고창)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현재 국내 농장 발생 7건)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 경계는 한층 강화되고 있다.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는 현재 거점소독시설 30개소와 통제초소 45개소를 24시간 상시 운영하며 축산차량 이동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또 모든 축산차량은 GPS 관제를 통해 거점소독시설 경유 여부를 실시간 확인 중이다. 소독 미이행 차량에 대해선 즉시 계도와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비상방역 조치는 더욱 강화된다. 명절 전후인 12일부터 14일까지, 19일부터 20일까지를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축산농가, 축산시설, 철새도래지, ASF 검출지점 등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농장 단위 소독과 전화 예찰도 강화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농장 종사자의 모임과 행사도 제한한다.

도는 경제부지사 주재로 매일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개최, ASF·구제역·AI 발생 동향과 시군별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위험 요인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상시 점검·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문자 발송, 마을 방송, 전광판, 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홍보 활동과 시군·생산자 단체 홈페이지 안내를 통해 가축전염병 예방 수칙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농장 출입 통제, 차량 소독, 방역복·전용 장화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 여부가 가축전염병 차단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축산농가와 종사자는 물론 귀성객과 도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라는 인식으로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