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출마' 이원택 "청년, 천원 주택·천만원 예식비 지원"
중소기업 재직 청년, 장기근속 복지카드 지급
- 김동규 기자
(김제=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월 1000원 청년주택과 1000만 원 예식비 지원을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거·결혼·복지 등 청년 삶의 기본 축을 묶은 패키지형 공약 '전북 청년, 여기 살맛 난다'를 공개했다. 현장 목소리를 담은 첫 번째 청년 정책으로 '살고 싶은 전북'이란 인식을 느낄 수 있는 체감형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북을 떠난 청년은 약 8만 7000명에 달한다. 이는 인구 감소 가속과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보다 과감하고 특화된 청년 정책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 의원은 청년들의 가장 큰 경제적 부담인 주거비 문제 해결을 위해 월 1000원 수준의 청년주택 500호 공급을 약속했다.
민선 9기 동안 공공아파트 신규 조성과 기존 단독주택 리모델링을 병행해 실제 입주 가능한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결혼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도 함께 제시됐다.
전주 한옥마을과 부안 줄포생태공원 등 도내 14개 시·군의 대표 명소를 최신 트렌드에 맞는 공공 시그니처 웨딩홀로 조성·리모델링해 대관료 부담을 사실상 없앤다.
동시에 이용 저조 원인으로 지적돼 온 공공 예식장 연계 부가서비스를 대폭 확충해 이용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또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을 비롯한 공공예식장 결혼 지원 비용을 최대 1000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서울·부산의 공공 예식장 지원 수준(100만~200만 원)을 월등히 뛰어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내 중소기업 재직 청년을 대상으로 장기근속 복지카드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5년 이상 근속자에게 연 60만 원, 1~4년 차 재직자에게 연 30만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직접 지원해 장기근속과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 공약은 수혜 인원이 제한된 정부의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과 달리 조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보편 지원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 의원은 "청년 정책은 전북 미래 조건을 설계하는 일"이라며 "전북 청년이 지역에서 살맛 나는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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