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출마' 이남호 전 전북대총장 "고교졸업생 자립지원 계좌 도입"

에듀페이 연계…'전북형 자립지원 계좌' 도입 약속

전북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이남호 전 전북대총장이 29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교 졸업 학생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자립지원 계좌 도입’을 약속했다./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이남호 전 전북대총장이 고교 졸업 학생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자립지원 계좌 도입'을 약속했다.

이 전 총장은 29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부모의 경제력으로 인해 출발선에서부터 좌절하지 않도록 든든한 안전장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이 전 총장은 '전북형 자립지원 계좌 도입'을 제시했다. 이 정책은 학부모가 에듀페이 수령액 중 일부를 자율적으로 계좌에 적립하면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점에 교육청과 지자체가 조건부로 매칭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월 5만 원에서 10만 원을 적립할 경우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우리아이자립펀드'와 지자체 매칭, 운용 수익을 포함할 경우 최대 5000만 원 이상의 출발자산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이 전 총장의 설명이다.

형성된 자산은 대학 등록금, 자격증 취득, 취업 준비, 주거 보증금 등 교육과 자립 목적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전 총장은 "그동안 에듀페이는 학습비와 체험비,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하지만 쓰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소비성 복지라는 비판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쓰고 끝나는 복지는 결코 성공한 복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에듀페이를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복지의 씨앗으로 바꾸겠다. 정부와 지자체, 교육청이 함께하는 3각 협력 모델을 통해 학생들의 자립을 돕겠다"면서 "에듀페이로 학생들의 오늘을 지키고, 전북형 자립지원 계좌로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