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는 과연 누구…노병섭·천호성 2파전

전북개혁위원회 후보등록 마감
천 교수 칼럼 표절, 후보 추대 영향 미칠지 주목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왼쪽)와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뉴스1 DB) /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선출에 참여할 교육감 출마 예정자들이 확정됐다.

전북교육개혁위원회는 후보 공모신청을 마감한 결과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61)와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59) 등 2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전북교육개혁위는 민주진보 전북교육감 후보를 추대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일주일 동안 후보자 모집에 나선 바 있다.

모집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전북교육개혁위는 이들 2명을 대상으로 검증 작업을 벌이는 등 후보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검증 내용과 절차, 최종 후보 선정 방식 등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관심은 최근 천호성 교수를 둘러싼 칼럼과 기고문 표절 논란이 선출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에 쏠리고 있다.

전북교육개혁위 관계자는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를 추대하는 만큼 표절 역시 당연히 검증 대상에 포함된다"면서 "다만,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만약 천 교수가 선출되지 못할 경우 교육감 출마 자체를 포기할지도 관심사다. 천 교수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이기 때문이다.

천 교수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도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바 있다.

전북교육개혁위 관계자는 "일단 2명의 후보와 함께 시군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교육가족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라며 "동시에 대표자 회의를 통해 후보 추대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3월 중으로 선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전북 순창 출신인 노 후보는 전주생명과학고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으로 34년 6개월 교직 생활을 한 현장교사 출신이다. 전교조 활동 등을 통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사회에 전달해 왔으며 현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대학 무상화 평준화 전북운동본부 상임대표'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 공동대표(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고창 출신인 천 교수는 15년의 현장교사와 20년의 수업연구 교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 공동대표(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 대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천 교수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민주진보전북교육감 단일화 후보로 출마했지만 서거석 전 교육감에게 3.5%p 차이로 패배한 바 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