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 촌스런 마을여행' 공동체 모델로 성장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해 사업 추진
진안읍 외사양마을, 수익금으로 주민 매달 5만원씩 지급

전북 진안군 진안읍 상가막 마을 주민들이 공동 급식을 하고 있다.(진안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1.26/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전북 진안군의 '진안고원 촌스런 마을여행 활성화 사업'이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26일 진안군에 따르면 '진안고원 촌스런 마을여행'은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방문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과 마을 간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마을에 환원함으로써 관광이 곧 공동체 유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성과는 이미 마을 현장에서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25년 1월 진안읍 외사양마을은 수익으로 주민 38명에게 매달 5만 원씩 자치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2025년 11월부터는 진안읍 상가막 마을이 촌스런 마을여행 프로그램 운영 수익금을 활용해 연중 공동급식을 하고 있다. 상가막 마을은 공동급식을 통해 고령 주민에 안정적인 식생활을 지원하고, 주민 간 교류와 유대를 강화해 마을 공동체의 돌봄 기능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진안군은 앞으로도 마을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돌봄 모델을 발굴해 관계 인구가 확대되고, 지역 공동체가 회복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이 같은 사례들은 마을의 수익이 주민에게 환원된다는 데 가장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촌스런 마을여행을 비롯해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한 다양한 돌봄 모델을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