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군수 "전북지사 완주 방문, 지역 발전 논의·모색하는 자리"

22일 김관영 지사 완주 방문 예정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완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가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완주 방문과 관련해 "특정 사안을 강행하거나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 군수는 20일 완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의 방문은 군의 주요 현안과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협의의 장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 군수는 지난 17일 '완주군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김 지사의 완주 방문은 통상적인 행정 일정"이라며 "이번 만남이 행정통합 문제를 둘러싼 갈등의 장이 아니라 완주군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유 군수는 "의견이 다르더라도 소통의 창구는 열려 있어야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도정에 전달할 수 있다"며 "대화가 차단되면 완주군의 요구와 지역 발전 과제를 논의할 기회조차 잃게 되고, 이는 결국 군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적 논리가 아닌 오직 경제적 논리로 접근해야 하며, 모든 결정은 군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제는 소모적인 지역 내 갈등을 종식해야 한다. 도지사의 방문이 차분한 대화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7일부터 '2026년 시·군 방문(도민과의 대화)' 일정을 진행 중이며, 완주군 방문은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다.

김 지사의 완주군청 방문은 2024년과 2025년 두 차례 무산됐다. 당시 일부 군민과 시민단체, 군의회 등은 '완주·전주 행정통합'의 일방적 추진을 이유로 방문을 제지했으며, 다가오는 일정과 관련해서도 김 지사의 방문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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