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축산악취 문제 해결 총력…시비 8억8000만원 투입

악취 저감 시설 설치비 50%, 톱밥·왕겨 구입비 30% 지원
중점 관리 농가 16곳 선정…악취저감제 구입비 80% 지원

전북 정읍시청 전경.(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읍시가 고질적 축산악취 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정읍시는 올해 시비 8억 8000만 원을 투입해 '2026년도 축산악취 저감시설 지원사업'을 추진, 악취 발생 주요 원인인 양돈 농가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인인증 기관의 현장 실증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시설들로 한정했다. 액비(액체비료)순환시스템(저장조 포함), 바이오커튼, 바이오필터, 미생물배양기, OH라디칼, 악취저감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시는 선정된 농가에 전체 비용의 50%를 지원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 희망 농가는 20일까지 농장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시설 지원 외에도 다각적 환경 개선책을 마련했다. 우선 축산 냄새 중점 관리 농가 16곳을 선정해 악취저감제 구입 비용의 80%를 지원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농가별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한다.

아울러 축사 바닥의 수분 조절에 필요한 톱밥과 왕겨 구입비 30%를 지원하고 매주 1회 '축산환경·소독의 날'을 운영한다.

이학수 시장은 "가축분뇨의 적절한 처리와 악취 저감은 축산업이 주민과 공존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제도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