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업 총력 지원" 전북도, 익산시와 '미래 성장동력' 마련

바이오·환경·도시재생·교통 등 현안 해결 행정력 집중
익산 미래 먹거리 확보 등 '미래 성장판 키우기' 전방위 협력

12일 전북 익산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2026년 시군 방문'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가 특강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익산시와 협력해 바이오산업 및 교통 인프라 동반 성장을 꾀한다.

도는 12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2026년 시군 방문'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밝혔다. 도는 바이오산업 육성부터 환경 복원, 도시재생, 광역 교통망 확충 등 익산의 체질을 바꿀 굵직한 사업들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먼저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되는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공유됐다. 2030년까지(2020년부터) 총 147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월성동과 마동 일원 25만 6050㎡ 부지에 연관산업 집적지와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1단계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는 2024년 7월 준공됐다. 2단계 시제품 생산 시설은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갔다. 3단계 임상시험센터도 지난해 12월 국비 확보에 성공, 오는 5월부터 설계 용역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동물헬스케어 바이오뱅크(4단계)와 동물헬스 벤처타운(5단계)이 2030년까지 순차 조성되면 익산은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전국 1호)도 새 도약을 준비한다. 함열농공단지 내에 239억 원을 들여 건립한 이 캠퍼스는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미생물·동물용의약품 등 그린바이오 분야 21개 기업이 올해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도는 캠퍼스 운영 및 입주기업 프로그램을 지원, 전북형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2일 전북 익산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2026년 시군 방문'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등 참석자들이 '하계올림픽 유치희망 K-문화의 수도 전북 전주에서'라는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왕궁면 일원 자연환경복원사업도 전환점을 맞았다. 약 182만㎡ 규모에 2437억 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생태통로 조성과 생태축 복원, 자연환경복원센터 유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도와 익산시는 환경부 등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연내 예타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역 교통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도는 전주·완주·익산·군산·새만금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전주권 광역철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252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76㎞ 구간에 광역전철을 신설,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에 대응할 구상이다.

도는 호남권 철도 허브인 익산역의 환승 편의성을 개선하고 복합환승센터 조성 등을 통해 광역 철도망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219억 5000만 원 규모의 함열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힘을 보탠다. 순환경제활력센터와 청년그린창업플랫폼 등 거점시설 건립이 핵심이다.

지역 농가의 1차 생산물을 가공·판매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복합공간이 들어서면 쇠퇴한 구도심에도 활력이 돌 전망이다. 도는 사업비 부족분 중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익산시의 현안을 함께 풀어가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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