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투자 협약 기업 10곳 중 6곳 실제 투자"
전체 협약 227건 중 완료 46곳·이행 96곳…실투자율 62.5%
"전담관리제 통해 신속한 투자이행 및 현장 애로 해소 추진"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각에서 민선 8기 전북도 투자 실적에 대한 '저평가'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도가 적극 반박에 나섰다.
전북도는 민선 8기 체결된 투자 협약 중 실제 투자로 이어진 비율이 62.5%에 달한다고 9일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해 6월 기준 실투자율 57%에서 3개월 만에 5.5%p 상승한 수치로 투자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체결된 투자 협약은 총 227건이다. 이 가운데 20.2%에 해당하는 46개 기업은 투자를 완료해 실제 가동하고 있다.
96개 기업(42.3%)은 입주 계약(53개소) 또는 건설 단계(36개소), 준공 완료(7개소) 등 정상적으로 투자를 이행 중이며 63개 기업(27.8%)은 투자 준비 단계에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단, 일부 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 및 투자 위축, 원자재·금융시장 변동성 등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협약을 철회하고 투자 계획을 재조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원택 국회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그간 전북의 경우)대기업 유치, 대규모 투자협약, 국제 행사 등 외형적 성과에 치중하면서 정작 전북 경제 생태계로의 환류 구조를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민선 8기)전북도가 17조 원이 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며 '역대 최대 실적'을 주장했지만 실제 투자는 약 6800억 원 수준으로 투자협약액 대비 실투자율은 4% 안팎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2024년 7월 투자유치기업 전담관리제를 도입해 기업의 투자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하고 있다. 이 제도는 기업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투자 협약부터 사업 준공, 실제 가동까지 전 단계에 걸쳐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지원하는 방식이다.
도 관계자는 "기업 유치 성과를 위해 도정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투자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투자까지 끌어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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