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북도당 "안호영, 용인 반도체 이전 발언은 정치적 선동"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국민의힘 전북도당이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의 "내란을 종식하는 길은 용인 반도체 삼성전자의 전북 이전"이라는 최근 발언을 비판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 30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전북특별자치도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3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도당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가의 핵심 전략 산업 이전을 정치적 주장과 결합시켰다"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민의 감정을 자극하기 위한 무리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안호영 의원은 최근 "용인 반도체 삼성전자의 전북 이전이 내란을 종식시키는 일"이라고 했다.

전북도당은 "반도체 산업과 같은 첨단 산업이 전북으로 유치된다면 지역 발전의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그러나 문제는 결과가 아니라 방식이다. '내란 종식'이라는 극단적인 정치 프레임과 국가 전략 산업 이전을 연결하는 것은 표를 얻기 위한 정치적 계산으로 기업에 부담을 주는 행위다"고 경고했다.

이어 "특히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인사가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은 그 책임이 더욱 무겁게 한다"며 "국가 경제 핵심 산업을 선거용 메시지로 소비하는 순간 기업은 전북을 '기회의 땅'이 아닌 '정치적 부담 지역'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북 발전은 자극적인 정치 언어나 프레임 씌우기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 국가 전략과 부합하는 인프라, 정치의 절제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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