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향사랑기부금 116억…전년 대비 22억 늘어

익산시-무주군-임실군 순으로 기부금 많아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지역 고향사랑기부금이 시행 3년 만에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어섰다. 액수와 건수 모두 늘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은 총 115억 9700만 원으로 2024년 93억 2100만 원 대비 22억 7600만 원 증가했다. 건수는 9만 4657건으로 2만 1371건 늘었다.

시군별로는 익산시가 가장 많은 기부액을 나타냈다. 익산시는 총 14억 8500만 원을 모금했다. 이어 무주군 13억 8800만 원, 임실군 13억 680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 인식 확산 및 세액공제 확대 추진과 함께 익산·무주 등에서 발생한 자연 재난(수해, 산불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도 본청의 경우도 지속적 증가 추이를 보였다. 지난해 본청 기부액은 총 4억 5300만 원으로, 2024년 3억 4900만 원보다 1억 400만 원 늘었다. 건수도 2024년 3391건에서 4449건으로 1058건 증가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 △전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활동 차량 구입(일반기부) △장애인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사업(지정기부) △가정위탁 아동용품 구입비 지원(지정기부) 등 총 3건의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추진했다.

전북도는 제도 시행 4년 차에 들어서는 만큼 기부 참여 적극 유도 정책 추진은 물론 기금 사업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시행한 '기부와 복지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이어 '시군 상생 체계 확립'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본청과 4개 시군이 시행한 '고향사랑기부-포인트 생성(답례품)-재기부' 사업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백경태 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전년 대비 기부 건수가 대폭 증가하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발전의 밑거름으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한 한 해였다"면서 "올해는 제도에 대한 적극 홍보는 물론 다양한 시군 지원 방안을 마련해 도민들이 체감하는 복지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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