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나선 전북도, 1조 4500억 규모 보증 지원

마이너스통장 방식 '희망채움 통장' 신규 도입…긴급 자금 수요 대응
회생·취약계층 중심 특례 보증 확대, 실질 금리 부담 완화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경영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1조 450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소상공인의 단기 유동성 위기와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특히 기존 일시 대출 중심 금융지원 체계를 보완, 필요시 자금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소상공인 희망채움 통장'을 새롭게 운영한다. 카드론·현금서비스를 이용 중이거나 소액 긴급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5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2000만 원 한도로 수시 인출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기존에 추진돼 온 보증 사업도 확대한다. '소상공인 회생 보듬자금 금융지원 특례보증'은 지난해 3750억 원에서 올해 4170억 원으로 늘렸다. 경영애로 및 첫 거래 기업, 성장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2억 원까지 보증하고 2~4% 수준의 이차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어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 특례 보증은 150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업체당 최대 2000만 원 한도로 2% 이차보전이 연계된다.

만 12세 미만 자녀를 뒀거나 임신·난임 치료 중, 결혼 7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육아안정 금융지원 특례 보증은 75억 원 규모다. 업체당 최대 2억 원까지 보증하고 2%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아울러 도는 대환 대출, 브릿지 보증 등 기타 특례 보증을 포함한 총 17개 보증 상품에 이차보전 사업을 연계한다. 소상공인의 실질 금리 부담을 낮추고 고금리 상황 속에서도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긴급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소상공인이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총 1조 450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금융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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