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주 전북대 교수, 한국사회학회 학술논문상 수상

조은주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사진 오른쪽)가 최근 한국사회학회로부터 '제26회 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전북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조은주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사진 오른쪽)가 최근 한국사회학회로부터 '제26회 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전북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는 조은주 사회학과 교수가 최근 한국사회학회로부터 '제26회 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사회학회 학술논문상은 매년 사회학 분야에서 가장 탁월한 학문적 성취를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조 교수는 지난 2024년 한국사회학 58집 1호에 게재된 ‘학교실패와 상징폭력: 한국의 중등교육장에 대한 사례연구’로 상을 수상했다.

논문은 서울 소재 중학교에 대한 다년간의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한국 중등교육 불평등의 작동 원리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조 교수는 연구를 통해 입시 결과에 집중하는 기존 경향에서 벗어나, 학교가 암묵적으로 특정 가족의 지원을 전제로 운영되는 구조적 모순을 지적했다. 나아가 학생이 교육 현장의 실질적 구성원으로 결합하지 못하는 과정을 '상징폭력' 개념으로 재해석하고, 부조리한 교육 현실을 꿰뚫어 보는 학생들의 비판적 간파 양상을 구체적으로 규명했다.

조은주 교수는 현재 한국사회학회 비상임이사, 비판사회학회 ‘경제와 사회’ 편집위원장, 한국여성학회 대외협력위원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전주시 성별영향평가위원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