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랑상품권' 내년 3000억 규모 발행…1월 2일부터 판매
1인 월 70만원 구매 한도·10% 할인 적용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고물가·고금리로 위축된 지역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내년에 '군산사랑상품권'을 3000억 원(지류 200억 원, 모바일·카드 28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내년 발행되는 상품권은 결제 편의성 증대와 발행 비용 절감을 위해 모바일과 카드형의 비중을 높게 배정했다.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통합 70만 원이며,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류 상품권의 경우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배려하고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와 동일하게 구매 대상을 만 65세 이상(2026년 기준 1961년생까지)으로 제한했다.
또한 만 65세 이상 시민은 월 통합 한도 70만 원 중 최대 10만 원까지만 지류 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나머지 60만 원은 모바일이나 카드형으로 구매해야 한다.
반면 만 65세 미만 시민은 지류 상품권을 구매할 수 없으며, 월 70만 원 전액을 모바일 또는 카드형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등록된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사랑상품권 착(chak)' 앱을 통해 카드형은 앱 또는 금융기관에서 발급과 충전이 가능하다.
지류 상품권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판매 대행점(은행 등)을 방문하면 된다.
시는 추후 정부예산이 추가 지원되면 발행액 추이와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사랑상품권의 누적 발행 규모(내년 발행액 포함)는 3조2900억 원에 달한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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