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민주주의 시민성 키운다"…전북교육청, 헌법교육 책자 제작·보급

'헌법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찾다' 제작…내년 3월까지 보급

전북교육청이 제작한 '헌법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찾다' 책자./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이 헌법 교육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헌법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찾다'라는 제목의 책자를 자체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책은 헌법교육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의 시민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작됐다. 민주주의 사회를 지탱하는 시민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단순한 지식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게 이해하는 탐구학습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책에는 책임과 권리, 공공성, 참여, 정의와 같은 민주주의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실제 삶의 문제에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헌법교육 교사를 위한 발표 자료와 함께 수업 시간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학생용 활동지가 포함돼 있어 수업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내년 3월까지 각급 학교에 이 책자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천하고 민주적 문화를 조성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학생들이 헌법 정신을 교실과 삶 속에서 발견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헌법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초·중학교 82개 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헌법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33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개최하는 등 헌법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