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시민연대 "새만금신항 기본계획 재수립에 유지해야"

"새만금개발청 국가계획 원칙과 연속성 지키는 노력 필요" 주장

김제시의회와 새만금미래김제시민연대는 29일 김제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신항을 기본계획 재수립에 유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김제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의회와 새만금미래김제시민연대는 29일 새만금 필수기반시설인 신항의 '새만금 기본계획(MP)' 내 유지를 촉구했다.

시의회와 시민연대는 이날 김제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과정에서 제기된 '새만금개발청장의 새만금신항 제외 발언'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새만금이 특정 지자체의 이해를 조정하는 사업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책임지고 추진해 온 국책사업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새만금 기본계획은 이러한 국가사업의 방향과 원칙을 정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인 만큼, 특정 지자체의 요청을 이유로 핵심 내용을 흔들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만금신항의 기본계획 제외는 갈등 해소가 아니라 국가계획을 총괄해야 할 새만금개발청의 책무를 약화시키고 오히려 새로운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새만금신항이 2011년 새만금 기본계획(MP) 수립 이전부터 포함돼 온 국가 필수 기반시설로 새만금 내부 산업단지와 전북 경제권을 잇는 산업·물류 체계의 핵심 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의회와 시민연대는 "새만금 기본계획이 훼손되는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만금신항이 기본계획에 온전히 유지될 때까지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