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하는 순창" 순창군, 2026년 사장성어 '착기부주' 선정

24일 최영일 전북 순창군수가 '2026년 부서별 주요업무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순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24일 최영일 전북 순창군수가 '2026년 부서별 주요업무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순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이 2026년도 군정 사자성어로 '착기부주(着綦復走)'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착기부주는 '신발 끈을 고쳐 매고 다시 뛴다'는 뜻으로, 군은 '재도약하는 순창을 만들겠다'는 각오의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군은 전날(23일)부터 이틀간 최영일 군수 주재의 '2026년 부서별 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군정 철학과 방향을 공유하고 올해 운영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내년도 부서별 중점 추진·신규 사업 등 총 250건의 추진계획을 종합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군수는 '재도약하는 순창'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군민 중심 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군민이 직접 체감하는 전략적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회에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군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정착을 핵심 전략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순창형 기본사회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경천·양지천 수변 종합개발사업 △농촌유학 거주시설 조성 △기업연계 청년 근로자 기숙사 조성사업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자연친화적 공설추모공원 조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 군민 생활 속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따른 경마공원 유치 △태양광 설치(햇빛 연금) △정부 정책 연계 국가 예산·공모 사업 선제적 발굴 △주민 눈높이에 맞는 감동 행정 강화 등의 지시도 이어졌다.

최영일 군수는 "민선 8기 주요 시책들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며 군민 삶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2026년에도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계획한 사업을 세심하게 추진해 군민이 피부로 느끼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