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중학교 '학급당 학생수' 초 2명·중 2~3명 하향 조정
2026학년도 학급편성 기준 확정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내년 전북지역 초·중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줄어든다.
전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학급편성 기준'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준 안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경우 동·읍·면 급지별로 학급당 학생수 기준이 2명씩 하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내년 공립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은 동 지역 25명, 읍 지역은 24명, 면 지역은 23명으로 각각 줄어든다.
중학교도 지역별 여건을 반영해 2~3명 감축할 예정이다.
이에 전주와 익산은 24+α, 군산은 26+α, 정읍·남원·김제는 24명으로 각각 조정된다. 읍 지역은 23+α, 면 지역은 22+α로 줄어든다.
복식학급 편성기준도 지난 2016년 이후 10면 만에 조정된다. 복식학급은 두 이상의 다른 학년이 하나의 학급이나 교사에 의해 운영되는 것을 말한다.
도교육청은 기존 '1개 학년 5명 이하, 2개 학년 9명 이하'에서 '1개 학년 3명 이하, 2개 학년 5명 이하'로 낮췄다. 이에 매년 증가하고 있는 소규모학교 학생들에 대한 학습권 보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향후에도 학령인구의 지속적인 감소 등 교육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정주 행정과장은 "매년 교사 정원이 감축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교별·지역별 특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학급 당 학생수를 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실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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