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시정소식지 '새만금지평선소식' 만족도 73%…소통창구 역할
만족도 조사 794명 참여…지난해 대비 16%p↑
활자 크기 확대와 다자인 개선, 보이스아이 호평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 시정 소식지인 '새만금지평선소식'이 시민 일상에 밀착한 공식 소통 창구로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실시한 '2025년 시민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만금지평선소식'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73%로 이는 지난해 57% 대비 16%p 상승해 시정 소식지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크게 개선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소식지 구독 시민과 배부 담당 이·통장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794명(시민 325명, 이·통장 469명)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과반수가 글자 크기·지면 구성·디자인 개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41%는 소식지가 김제시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만족도 상승 요인으로는 정보 취약계층을 고려한 활자 크기 확대와 가독성을 고려한 디자인 개선, 저시력인을 위한 보이스아이(스마트폰 QR을 활용해 소식지 내용을 음성으로 제공, 고령층·시각장애인도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이 꼽혔으며, 접근성을 강화해 온 일련의 과정이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관심 콘텐츠 분석 결과 시민들은 △시정 소식(29%) △축제·행사 (24%) △정보 및 문화(21%) 콘텐츠를 유익하게 평가했으며, 영유아 정책·맛집 등 생활 밀착형 정보와 칭찬·운세·건강·상식 등 신규 콘텐츠 확대에 대한 추가 요구도 확인됐다.
배부는 월 1회(63%) 발행, 현행 유지를 선호하는 의견이 다수였다. 배부 담당 이·통장들의 경우 배부 방식 전반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82%에 달했으나 그중 42%는 배달 시간 부족을 지적해 개선의 필요성이 드러났다.
시는 고령층과 시각장애인 등 정보 취약 계층을 배려한 소식지 개선에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내년부터는 수화 통역을 포함한 영상 소식지를 도입해 정보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배부 시기 조정과 생활 정보 콘텐츠 강화 등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소식지 품질을 더욱 개선하겠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소식지로 신뢰와 공감을 쌓아가는 시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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