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수 출마' 서남용 완주군의원 "갈등 넘어 대전환 필요"

"군민이 주인 되는 완주"…일자리·교육 등 7대 정책 방향 제시

서남용 완주군의원이 내년 완주군수 출마를 선언했다.2025.12.22/뉴스1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서남용 완주군의원(65)이 내년 지방선거 전북 완주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22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는 누군가에 의해 결정되는 지역이 아니라 늘 군민 스스로 선택해 온 자랑스러운 공동체"라며 "군민과 함께 듣고 고민하고 결정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완주는 지금 중대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완주·전주 통합 논의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과 갈등, 환경과 생활 여건에 대한 군민들의 걱정은 완주의 미래를 더 신중하게 설계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구와 산업, 교육과 복지, 교통과 환경, 행정체계까지 완주의 내일을 종합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그동안 완주 군정은 군민과의 소통과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이제는 갈등과 대립을 넘어 군민의 뜻을 행정의 기준으로 삼는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교육 혁신 △기본소득 1번지 △광역 관광 전략 △민생 회복과 성장 △완주형 환경정책 △맞춤형 복지 강화 등 7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서 의원은 "AI, 수소 산업고도화, 스마트농업 등 완주 여건에 맞는 전략산업을 육성해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청년과 전문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삶과 민생을 중심에 두는 정치가 무엇인지 현장에서 배우며 준비해 왔다"며 "24시간 민원 플랫폼과 민원 이력제로 국민주권과 실용 행정의 가치를 완주 군정에 실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민과 함께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결정하는 군수가 되겠다"며 "위대한 완주 군민과 함께 더 강한 완주의 미래를 차분히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제7·8·9대 완주군의회 의원을 지냈다. 9대 군의회에선 전반기 의장을 맡기도 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