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민단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새만금으로 이전해야"
"송전탑 건설 중단…에너지 주권 되찾는 범도민 행동 돌입"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시민단체들이 용인에 건설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새만금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도체클러스터 새만금유치추진위원회는 2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의 에너지 주권을 되찾고 정당한 생존권을 요구하는 범도민 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역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가 지역에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오직 수도권을 밝히기 위해 전북은 '송전탑 숲'이 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인 '에너지 지산지소'는 국가 균형발전과 낙후된 전북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더 이상 전북이 수도권의 들러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분 없는 송전탑 건설 즉각 중단(에너지 지산지소 실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새만금 건설(국토 균형발전) △중단된 'SK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 즉각 재개 등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절박한 심정으로 송전탑 반대 및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새만금 유치·SK 데이터센터 재개를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면서 "전북을 '에너지 식민지'가 아닌 '에너지 기회의 땅'으로 바꾸는 위대한 여정에 도민들이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9125i1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