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즐기는 화이트 크리스마스…플리마켓 등 연말 행사 다채

국가등록문화유산 '익산근대역사관'서 25일까지 개최

25일까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전북 익산시 중앙동의 익산근대역사관 광장 모습.(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의 구도심인 중앙동이 매일 눈 내리는 특별한 겨울 풍경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익산시와 문화도시지원센터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 기간 중앙동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야간경관,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진다.

19일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플리마켓 △kt 위즈 유니폼을 입은 '마룡이' 인형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트리 앞에서는 오후 2시와 6시 30분, 7시 30분, 8시에 각각 15분간 인공 눈이 흩날리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할 플리마켓이 20~21일 오후 2~7시에 운영된다. 크리스마스 파티 와인과 오르골, 퀼트 제품, 캐릭터 상품을 비롯해 뱅쇼 등 따뜻한 음료와 디저트도 만날 수 있다.

20~25일까지는 야외광장에서 풍선 이벤트가 열리고, 근대역사관에서는 △원목 크리스마스 모형 만들기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모루 트리 만들기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매일 운영된다.

정광례 익산시 문화유산과장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며 연말의 설렘을 느끼고, 구도심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가 열리는 익산근대역사관은 일제강점기 의료시설이던 옛 삼산의원을 활용한 국가등록문화유산이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