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출입 통제·소독 필요"…농식품부, 전북 방역 점검

고병원성 AI 확산방지·계란 수급관리 실태 보고

8일 한 생태공원에서 겨울철새 큰고니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025.1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 상황과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소독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전북 익산시청 가축방역 상황실과 만경강 철새도래지를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 상황과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소독 관리 실태를 보고받았다.

이번 점검은 최근 남원시 육용종계 농가(가금 계열사 계약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북도 관내 방역 추진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 전북도는 관내 산란계 밀집지역(김제) 방역관리 방안과 가금 계열화사업자의 책임방역 강화에 대한 방역대책 추진사항을, 익산시는 농가 차단방역 및 철새도래지 관리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이에 대해 김정욱 실장은 "전북도는 올해 동절기에 남원에서 1건이 발생한 상황으로 추가 발생이 없도록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지난 동절기 연이은 발생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김제 용지 산란계단지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된 방역관리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실장은 만경강 철새도래지를 방문해 "겨울 철새 서식조사 결과 12월에 전북도는 11월(6만여수) 대비 231% 증가한 20만여수 개체가 확인됐다"며 "국내 처음으로 야생조류에서 3개 혈청형이 확인되는 등 과거보다 위험도가 높은 만큼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소독 등 한층 강화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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