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남원시장 출마 선언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61)이 내년 지방선거 전북 남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선임행정관은 1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남원의 먹고 사는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다"면서 "시민의 기본적 삶부터 책임지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원시민 1인당 연 180만 원의 기본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취임 직후 시비로 1인당 연 100만 원씩을 먼저 지급하겠다.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은퇴농 소득안정 조치 강화, 청년농 대상 '주거+복지+초기소득' 원스톱 지원을 언급했다.
남원을 지리산권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지리산권 3도(전남·전북·경남), 7시군(남원·장수·곡성·구례·하동·산청·함양)을 중심으로 한 '지리산내륙권 연계 발전지원특별법'을 제정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아울러 공공의대 설치, 국립의료원 이전을 통해 '지리산권 거점 보건의료도시'도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IB 교육 도입을 통한 지리산 거점 교육발전특구 육성 방안도 내놨다.
김 전 선임행정관은 "꼭 필요한 일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일은 하지 않겠다. 공무원이 좀 불편해도 시민이 더 편한 시정을 펼치겠다"며 "남원의 꼴찌 현실을 반전 스토리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원종 전 선임행정관은 제31회 행정고시를 통과한 뒤 주로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복지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2020년 청와대에서 보건복지비서관실 공동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며 생산적 복지의 국정이념을 구체화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총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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