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북교육기부의 날' 행사 개최…2개팀·7명 유공자 표창

'2025 전북교육청 교육기부의 날' 행사가 18일 전주라한호텔에서 개최됐다.(전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2025 전북교육청 교육기부의 날' 행사가 18일 전주라한호텔에서 개최됐다.(전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2025 전북교육청 교육기부의 날' 행사가 18일 전주라한호텔에서 개최됐다.

전북교육청은 '함께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전북교육'을 목표로 매년 교육기부 활동에 앞장선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서는 김은권 전 남원아영교회 담임목사를 포함한 개인분야 7명과 전북도 자원봉사센터 등 단체 분야 2팀 등이 교육기부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먼저 김은권 전 목사는 지난 2018년부터 전주인후초등학교 후문 일대를 정성껏 청소하며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 온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박안자 다인헤어샵어샵 원장은 소규모 학교를 찾아 퍼스널 컬러, 특수분장, 메이크업 등 다양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 확대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엄희정 전북대 산학협력단 특임교수는 리드믹 예술교육 확산으로 학생 공감능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고미자 삼례로타리클럽 이사는 배식과 미용봉사를 통한 교육격차 해소와 장학사업, 지역 활동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유공자로 선정됐다.

양혜진 대정초등학교 교사는 학부모회 중심 교육기부 활동을 하며 학교, 가정, 지역사회의 협력적 교육생태계 조성에 노력해왔다.

기관·단체 부문에서는 전북도자원봉사센터와 전주시봉사단체 디딤돌이 표창을 받았다.

범도민 자원봉사운동을 전개하며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온 전북도자원봉사센터는 올해 도교육청 교육기부 협력기관으로 ‘그린웨일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공익활동을 강화했다.

봉사단체 디딤돌은 10곳의 지역아동센터 아동 200여 명을 대상으로 과학교실, 케이크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올해 굿네이버스가 전북교육청에 2만5000여 권의 도서를 기증할 때 도서 분류작업을 돕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문화교육에 참여한 2명의 유학생들에게도 표창이 수여됐다. 전북대학교에 다니는 응웬티도안은 베트남 문화를, 같은 대학 난뚠탯진 유학생은 미얀마 문화를 초등학생들에게 소개하며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감수성 향상에 힘써 왔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교육기부는 재능을 나누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교육자원이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과 단체가 교육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