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2026년도 예산 2조 6551억원 의결…약 42억원 삭감

18일 올해 마지막 본회의서 예산안 의결, 올해 의정활동 마무리

전주시의회가 18일 제425회 2차 정례회 6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도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전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의회가 18일 제425회 2차 정례회 6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도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이날 일반회계 2조 4450억원, 특별회계 2100억원을 포함한 2조 655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는 전주시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약 41억 9800만원 감소한 금액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주권 소각지원센터 위탁운영 17억7156만원과 버스운송사업 재정지원 10억원, 코리아마스터즈 배트민턴선수권대회 2억6000만원,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활동 지원(국외) 4250만원,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손실보전금 산정용역비 1억5000만원 등이 일부 또는 전액 삭감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최지은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폐기물 기반 SRF 사용시설 규제 강화를 위한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폐기물 기반 SRF 사용 시설의 시행령상 중간처분시설 범위 포함 및 지자체의 설치 승인․안전관리 권한 강화 △폐기물처리사업 계획․설치 승인 및 주민 의견 수렴 및 입지 타당성 검토 등 제도 정비 △SRF 사용시설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가능 시행령 개정 등을 촉구했다.

올해 전주시의회는 9차례 임시 및 본회의에서 2025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비롯해 총 29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시정발전과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28건의 시정질문과 115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의 올바른 방향과 대안도 제시했다.

남관우 의장은 "의회는 한 푼의 예산도 더 꼼꼼히 따져보고 낭비 요인을 줄이고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현안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했다"며 "새해에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