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참여자 의무 교육

18일 전북 진안군이 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참여자 의무 교육을 실시했다./뉴스1
18일 전북 진안군이 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참여자 의무 교육을 실시했다./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1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참여자 의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제도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준수 사항을 안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한 농가주 255명과 가족 초청을 희망한 관내 결혼이민자 및 배우자 130명을 대상으로 했다.

교육에서는 2026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안내하고 고용주 준수사항, 근로기준법, 인권 보호, 범죄 예방, 소방 안전 등 법무부 의무 교육 내용이 중점적으로 안내됐다.

진안군은 지난 2022년부터 MOU 체결국 주민 초청과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오고 있다.

올해 진안군은 MOU 체결국 계절근로자 490명(공공형 57명 포함)과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281명 등 총 77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치했다.

내년에는 1월 중순 MOU 체결국인 필리핀과 라오스를 방문해 1차 모집된 계절근로자 신청자를 대상으로 색맹 검사, 신체·체력 검사, 심층 면담 등을 포함한 최종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성실하고 우수한 계절근로자를 선발해 도입할 계획"이라며 "교육에서 강조한 근로기준법과 인권 보호 등 준수사항을 잘 지켜 근로자와 농가가 서로 존중하며 함께하는 농촌 현장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