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분양 주택 11개월간 감소…주택시장 안정세 진입
1월 1173세대→11월 857세대
특정 단지 제외 곳곳 실수요 뚜렷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 주택시장이 안정적 수요 기반을 갖춘 시장 구조로 자리 잡고 있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월 1173세대였던 미분양 주택 수가 11월 들어 857세대로 줄었다.
이 같은 감소세는 단순한 공급 축소가 아닌 안정적 수요에 따라 시장에서 무리 없이 잘 소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분양 수치에는 시공사 기업회생으로 분양이 중단된 2개 단지와 임대 전환으로 실입주가 끝난 단지까지 포함돼 있어 사실상 신규 미분양 물량은 1개 단지 수준으로 축소된 상황이다.
특정 단지를 제외한 전체 시장의 미분양 해소는 실수요자가 꾸준히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실제 높은 분양가로 화제가 된 부송4지구 C블록도 최근 분양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시는 이러한 흐름이 익산의 생활 인프라와 교통 접근성,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비 등 정주 환경의 장점이 시장 수요로 이어진 결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대단위 아파트 공급과 함께 30대 실수요자 중심의 청년층 전입 확대도 미분양 해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올해 미분양 감소는 단기간의 일시적 변화가 아닌 구조적 안정 기반 위에서 나타난 흐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형 주거환경 조성과 함께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유지하는 주택정책을 지속 추진해 살기 좋고 안정적인 익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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