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학생들 '한국정치학회 조례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정외과 안지연·사화과학계열 김성주 '정읍시 식품사막화 해소 조례안'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는 정치외교학과 안지연, 사회과학계열 김성주 학생이 최근 서울대에서 열린 '2025 한국정치학회 대학생 조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회는 대학생들의 시각으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정책 경진대회로, 한국정치학회가 주최하고 있다. 대회는 기초자치단체 중 한 지역을 선택해 자치입법 분야 전반에 관한 제정 또는 개정 조례안 작성해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안지연(정외과 24학번), 김성주(사회과학계열 25학번)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정읍시 식품 사막화 해소 및 지역 상생 지원 조례안'을 제안했다.
조례안에는 식품 접근성이 취약한 주민들의 물리적·경제적·정보적 격차를 줄이고, 취약계층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이 담겼다.
해당 조례안은 정읍시의 실정에 맞춘 실행 가능한 모델을 제시하는 동시에, 전국적인 식품사막 문제 해결에도 적용 가능한 지역 기반 정책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지연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며 식품사막 문제를 깊이 고민했고, 지역사회와 우리 사회 전체를 위해 무엇을 바꿀 수 있을지 계속 생각했다"며 "학과 교수님들의 세심한 지도와 조언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주 학생은 "조례 제정 전후로 여러 주체들과 협의와 조율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과 이러한 조정의 과정이 곧 정치라는 것을 몸소 배웠다"며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자치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 정치외교학과에 진학, 공부에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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