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 본격화…민간사업자 확정

지난 15일 전북 남원시청에서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업무 협약식'이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지난 15일 전북 남원시청에서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업무 협약식'이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는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사업자 유치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총 240억 원(전액 국비)이 투입된다. 대산면 운교리 일원에 최첨단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전날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 농업회사법인 ㈜케이티팜훼밀리(대표 오창석·민간사업자)와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효율적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상생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시설 설치 및 사후관리 방안 등이 강조됐다.

창업단지는 2026년까지 18.9㏊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7년부터는 연차적으로 스마트팜 재배시설 및 유휴시설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민간사업자는 2030년까지 총 4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들의 안정적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고령화된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구상이다. 향후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 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은 남원이 문화와 미래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농작물 생산을 넘어 스마트 농생명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